Book 2009. 10. 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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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에쿠니 가오리 | 김난주| 소담출판사 | 2009.03.24
별점: ★★★

에쿠니 가오리 소설은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유부남과의 불륜을 소재로 많은 소설을 쓴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처음 읽게 된 소설에 약간의 편견이 생겼지만 읽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평소 작가가 일상생활에서 보는 사물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느낀 것을 써내려간 것이다.
예를 들어 노란 고무줄은 머리 묶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머리가꼬여서 나중에 풀를때 고생한다.
하지만 평소에 노란고무줄은 많은 쓰임새가 있어서 없으면 많이 허전한 사물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쳐갈 수 있는 사물을 에쿠니 가오리라는 작가의 시선으로 보게 됨으로써
아~ 이런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구나. 아~ 이게 이런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되지 라는 생각을 했다.

세상에 하찮은 물건이나 사람은 없지만,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가는 것이다.
내가 관심을 기울이면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역시 작가의 감성은 다르구나 생각했다.

나도 내 주변의 모든것을 소중히 생각하며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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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9. 10. 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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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 이상해| 문학동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 이상해| 문학동네 | 2003.10.10
별점 : ★★

책을 보면서 몇 번의 지루함을 느꼈다. 아마도 집중을 하지 못해서였지 않나 싶다.

나보다 어린 24살의 주인공이 자신의 삶에 공허함을 느껴서 자살할 결심을 하였고,
자살기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정신병원에 갇혀서 생활한다.
하지만 곧, 심장의 문제가 생겨 몇 일 밖에 남지 않는 삶을 살면서
주인공 스스로 깨달음과 같이 정신병원에 갇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먼저, 평범한 삶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미래가 불 보듯이 뻔해서 자살을 시도한다는
자체가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물론 주인공 나름대로 많이 힘들어서 그런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겠지만,
변화를 주려고 시도하지도 않은 채 수면제를 복용한다는 것이 너무 한심해 보였다.
정신병원에 가서도 수면제를 구하려고 하는 모습 역시나...

하지만 몇 일 남지 않는 삶동안 주변에 모든 것에 구속당하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의 사람들의 영향을 미쳤다.
나 또한 나 자신의 삶을 살기 보다는 주위의 시선에 너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너무 신경을 쓰지 않으면, 정신병자처럼 보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나만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의 거짓말로 잘못알고 있었지만, 오래 살만큼 건강한 주인공은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또 자살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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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uk1010
:
Book 2009. 10. 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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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1Q84 1 BOOK 1,2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별점 : ★★★★

1Q84는 회사 동기의 소개로 알게 된 책이다. 내가 1984년생이라 조금 더 와닿는? ㅎ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작가라고 생각했다.
지금 현재와 달이 두개 떠있는 또 다른 세상이 동시에 존재하고
초등학생 때 잠깐 손을 잡은 인연으로 서로의 삶을 끌어당겨서 달이 두 개 떠있는 세상을 살아간다.

NHN 수금원인 아버지와 함께 살아간 남자 주인공은 겉으로는 유명한 수학선생님이지만 집에서는 고등학생이 쓴 '공기 번데기'를 대필한 작가이다.
이상한 종교를 가진 어머니 밑에서 살아간 여자주인공은 유명한 헬스클럽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지만, 세상에 불필요한 남자들을 죽이는 살인자이다.
(불필요하다는 의미는 살아갈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이 주인공들이 서로를 잊지 못하고 달이 두 개 떠 있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 세상은 리틀피플들이 있는 세상으로 지금 현재와 다른 삶이다.

사실 리틀피플이 어떤 존재이며, 그들과 함께 살아감으로써 어떤 영향이 미쳐지는지 1, 2권을 보는 것만으로는 알수 없었다. 이래서 3권이 나온다는건가?
2권의 마지막을 읽으면서 살짝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두꺼운 두 권의 책을 단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 흥미진진한 소설인 것은 맞다.

3권이 나오면 읽어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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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uk1010
:
Book 2009. 9.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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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그래도 계속 가라 KEEP GOING : The Art of Perseverance
지은이 :
조셉 M.마셜 지음, 유향란 옮김
별점 : ★★☆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절망, 좌절, 실패 등을 느끼지만 그것이 결국
계속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고 원천이 된다.
비오고 흐린 날이 있어야 해가 쨍쨍한 날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책 역시 그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비록 살아가는데 힘든일이 많이 생기겠지만, 그것을 이겨내면 이겨낼 수록 더욱
내가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힘든 일을 많이 겪지는 못했지만..

끝에 도달하는 것보단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표현한 부분이 인상이 깊었다.
시작이 반이란 말도 있지만, 시작을 하고 계속 하는 것, 계속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책을 많이 읽자고 다짐한 나에게 계속 나아가게 할 수 있는 하나의 힘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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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uk1010
:
Book 2009. 9. 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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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지식에서 행동을 이끄는 독서력
지은이 :
구본준, 김미영 지음

별점 : ★★★★

나는 대학교를 들어가지 전까지 교과서를 제외하고 책을 읽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내 주위에는 책보다는 텔레비전이 가까웠고, 자연히 나는 텔레비전
보는 습관만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일 때,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서 책을 읽지 않는 나는
바보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이 하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 있는
나를 보면서 당시에는 친구들끼리 책에 대해서 얘기하는 그들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나 스스로도 책을 읽지 않는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책을 집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시작한 나의 책읽기는 꾸준히 이어오고 있지는 못하다.
회사가 바쁘지 않을때 가끔 아~ 이제 책을 좀 읽어야지 하면서 단기간에 책을 읽는다.
다시 업무가 바빠져서 시간이 나지 않을때는 책읽기를 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명깊었던 것은 여유가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게 아니라
책을 읽지 않아서 여유가 없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동안 내가 여유없이 살아온 것이, 내 삶에 내 자신에 여유가 없어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더 많은 책을 읽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싶었다.
다독이 다는 아니겠지만, 한 권 한 권 읽으면서 발전하는 내 자신을 느끼고 싶다.

이제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 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다.

이 책을 초등학생 때 읽었다면, 내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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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suk1010
:
Book 2009. 9. 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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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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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탄생
타고난 성 만들어진 성

이런 팀장이 회사를 살린다.
쇼핑의 과한
셀프 마케팅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뇌력충전

독서경영

사기열전
도덕경
제 3의 물결
열하일기
구운몽
춘향전
박씨부인전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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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9. 9. 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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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앨리스 카이퍼즈 
별점 : ★★

산부인과 의사인 엄마와 딸이 냉장고 위에 붙인 포스트 잇으로 대화를 하는 내용이 주인 이 책은
현대 생활에서 대화가 부족한 가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엄마가 유방암에 걸리면서 나누는 대화는 적은 공간인 포스트 잇에
담겨있지만, 어떤 심정으로 이 메모를 남겼는 지 공감할 수 있었다.

포스트 잇에 적힌 메모로 모든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어서 30분만에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저자의 새로운 시도가 매우 참신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짧은 대화를 통해서 주인공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메모를 썼는지
글자, 기호 하나하나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바쁜 생활 속에서 대화를 하기 위한 방식으로 선택한 포스트 잇이지만
때로는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기에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역시 대화는 직접 보면서 하는게 제일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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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9. 9.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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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지은이 :
기욤 뮈소 지음
별점 : ★★★

유명한 신경외과 의사가 하루동안 겪으면서 일어난 일들을 반복해서 겪으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는 책이다.
영화 "If only"와 비슷한 점이 많은 이 책은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했지만,
그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겪는 경험들이 짜임새 있었다.

내 인생의 목표가 "하루를 살아도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살자" 인데..
뭐 거창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시간 낭비 하지 말고 매 시간 최선을 다하면 살자라는 의미이다.
주인공이 똑같은 하루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점은
사람들에게 다시 시간이 주어질 수 있다면, 주인공처럼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겠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시간을 되돌릴 기회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자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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