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2009. 10. 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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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몇 번의 지루함을 느꼈다. 아마도 집중을 하지 못해서였지 않나 싶다.
나보다 어린 24살의 주인공이 자신의 삶에 공허함을 느껴서 자살할 결심을 하였고,
자살기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정신병원에 갇혀서 생활한다.
하지만 곧, 심장의 문제가 생겨 몇 일 밖에 남지 않는 삶을 살면서
주인공 스스로 깨달음과 같이 정신병원에 갇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먼저, 평범한 삶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미래가 불 보듯이 뻔해서 자살을 시도한다는
자체가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물론 주인공 나름대로 많이 힘들어서 그런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겠지만,
변화를 주려고 시도하지도 않은 채 수면제를 복용한다는 것이 너무 한심해 보였다.
정신병원에 가서도 수면제를 구하려고 하는 모습 역시나...
하지만 몇 일 남지 않는 삶동안 주변에 모든 것에 구속당하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의 사람들의 영향을 미쳤다.
나 또한 나 자신의 삶을 살기 보다는 주위의 시선에 너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너무 신경을 쓰지 않으면, 정신병자처럼 보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나만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의 거짓말로 잘못알고 있었지만, 오래 살만큼 건강한 주인공은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또 자살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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